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패밀리, 훈훈한 단어네요. 누구의 가족입니까? <br><br>윤석열 검찰총장입니다. <br> <br>Q. 윤석열 총장과 친여성향 팟캐스트 '나는 꼼수다'를 진행했던 주진우 씨가 패밀리다. 상상하기 힘든 조합인데요? <br><br>이렇게 말한 사람은 다름이 아닌 '나는 꼼수다'에서 같이 진행을 맡았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입니다. <br> <br>자신의 SNS에 <br><br><br><br>윤석열 검찰총장이 총장 후보로 거론되던 때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 주진우 씨가 있었다는 건데요. <br> <br>이 자리에서 주 씨는 윤석열 총장을 형이라고 불렀고 <br> <br>양 전 원장에게 농담조로 윤 총장에게 충성 맹세를 하라고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Q. 김용민 이사장이 왜 갑자기 동료였던 주 씨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건가요? 사이가 틀어졌나요? <br><br>주 씨의 최근 라디오 발언이 문제가 된 듯 합니다. <br> <br>직접 들어보고 판단해보시죠. <br> <br>Q. 들어보니깐 추 장관을 비판하고 윤 총장을 옹호하는 듯하기도 한데요. 사실관계는 어떻습니까? 실제 만난 것은 맞나요? <br><br>윤석열 총장은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양정철 전 원장과을 만났다고 했습니다. <br><br>양 전 원장과 만난 것은 사실인데 이 자리에 주 씨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면 어제의 동지도 적으로 돌려 공격하는 게 너무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. <br><br>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이게 정말 수능인가'. 어제 수능 시험에 한국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더라고요? <br><br>네, 한국사 20번 문제입니다. <br> <br>"지난해 남과 북은 유엔에 동시 가입하기로 했다, 한반도 비핵화를 자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"는 제시문을 보여주고, '이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'을 물었습니다.<br><br>Q. 남북 유엔 동시 가입이면 노태우 정부인거죠? <br><br>맞습니다. 문제는 객관식 보기입니다. <br><br><br> <br>당백전, 도병마사, 노비안검법, 대마도 정벌이 나오는데, 정답인 5번 '남북 기본 합의서를 채택하였다'를 빼고는 모두 현대사와 관련 없는 고려·조선시대 내용입니다.<br><br>Q. 배점도 3점인데 그에 비하면 난이도가 좀 안 맞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. 문제가 쉽다는 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, 뭐가 문제가 되는거지요? <br><br><br><br>누리꾼은 "초등학생 대상 문제 아닌가요", "역대 한국사 문제 중 가장 쉬웠을 것"이라는 댓글과 함께 "출제자의 정치적 의도가 전달되는 것으로 보인다"는 글도 올렸는데요.<br> <br>누리꾼은 다양한 의견을 올릴 수 있는데 이를 정치권이 이용하는 게 문제입니다. <br> <br>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이 문제를 공유하고, "어떤 생각이 드십니까?"라고 물었습니다. // <br> <br>Q. 묻기만 했지만 뭔가 문제가 있다 이런 뉘앙스가 있긴 하네요. <br><br>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"노태우 정부 때 일인데 현 정부와 연계해 정치적 비판을 하는 건 과민반응 같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<br> <br>어제 하루 고생한 수험생들 격려하는 의미에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'다 맞췄길'로 정해봤습니다. <br> <br>Q. 쉬운 문제인데, 너무 깊게 생각하다 의외로 또 틀리더라고요. 다 맞았으면 좋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